최근 서울교대 출신 임용시험 응시자의 서울 지역 가산점이 4점에서 8점으로 올랐다. 이 때문에 서울교대생들과 지방 교대생들의 연대 투쟁이 흔들리고 있다. 지난 몇 년 동안 교육예산이 삭감돼 지방교육청의 임용 선발 교사 수가 대폭 축소됐고 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임용 선발 수가 많은 서울로 지방 교대생들이 몰려들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 때문에 지방 교대생들이 서울교대 학생들의 일자리를 빼앗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존재한다. 서울교대 당국은 이런 학생들의 불안감을 이용해 학생들을 이간질하려 한다.
그러나 향후 몇 년간 교원 수가 줄거나 동결되면 전체 임용 선발자 수는 3천 명 수준으로 유지돼 2~3년 안에 경쟁률이 거의 5:1로 치솟을 것이다. 지방 임용 선발자 수가 줄면 일자리를 찾아 서울로 응시하는 교대생들이 더 늘 것이기 때문에 높은 가산점만으로는 서울교대 학생들의 일자리를 보장할 수 없다. 오히려 2005~2008년도의 상황을 떠올려 보면, 적체 현상을 완화시키고 지방 임용 선발자 수를 늘렸을 때 서울 지역 경쟁률이 줄어들었다. 이는, 지방 임용 선발자 수가 늘어남에 따라 지방 교대 응시생들이 가산점의 격차와 높은 합격점을 무릅쓰고 굳이 서울로 응시할 필요성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서울교대의 이해관계가 지방교대와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으므로 함께 투쟁해야 모두에게 득이 될 것이다.
2006년에는 동맹휴업 투쟁으로 임용 선발 교사 수를 대폭 늘렸고, 교사 수 축소를 수반할 학급총량제를 폐지했다. 4대강 삽질에만 무려 22조 원을 쏟아 붓는 정부를 향해 교육예산을 늘리고 교사 수를 확충하라고 요구하며 단호하게 동맹휴업 투쟁을 이어나가자.

